게임이 꼭 길다고 해서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짧고 굵은 게임이 주는 감동과 재미가 훨씬 클 때가 있다. 대부분 예술게임으로 분류되는 게임들이 그러하다. 그리고 대부분 그런 게임들은 값에 비해서는 너무 짧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실망하기 쉽다.

<저 가운데 하얀 모양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순간부터 게임이 달라지게 된다.​>

썸타임즈 유 다이는 정말 짧은 게임이다. 정사각형의 물체를 조종해서 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인데 가끔은 도저히 클리어 할 수 없는 스테이지가 나온다. 그럴 때는 함정같은 곳에 고의로 떨어지면 그 시체가 발판이 되고 그 발판을 딛고 클리어하면 된다.


이 게임은 매 스테이지에 메세지를 주는데 짧은 메세지이지만 전부 음성으로 녹음해서 시작할 때 흘러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스테이지에 도착하면 정말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은 게임 처음부터 가능했던 것이지만 우리의 사고가 얼마나 틀에 갇혀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 마지막 스테이지를 제외하고도 여러 가지 재미있는 장치가 많으니 적은 돈으로 큰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아 값진 엔딩.. 짧지만 정말 길었다.>

평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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