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40 포인트 1만의 시대



 그 동안 콩그리게이트를 "미친듯이" 했습니다. 정말 콩그리게이트 배지 모으는 건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인 것 같아요. 특히 저같이 뭔가에 집착하면 끝을 보는 성격에는 정말 정말 안 되는 듯. 처음에 한 반 정도 모을 때까지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정규과정으로 모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정말 배지모으는게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어떤 게임은 인간적으로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게임도 있었고, 어떤 게임은 무지막지한 플레이 시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벌룬 디펜스3 공략을 보고 있는데 한 쪽에 눈에 띄는 벌룬디펜스3 hacking 동영상. 그냥 한 번 보았는데... 이럴 수가.. 에딧하니까 돈이 1000000으로 시작을 한다??!! 뭐 그 걸 보는 순간 바로 드는 생각은 "그래. 에딧(edit)을 불사해서라도 배지를 다 모아보자. 이런 식으로 모으다간 아마도 난 1년간 콩그리게이트만 하고 있을거야."였습니다. 콩그리게이트때문에 거의 모든 다른 일을 다 때려치우고 있던 차라 저에게 이 에딧은 더 절실했지요. 그리고 그렇게 에딧을 병행하는 콩그리게이트 배지모으기는 계속 되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원칙을 세운 것은 에딧은 정말 이 게임이 너무너무 무지막지한 난이도를 요구하거나 인내심을 테스트하면서 나를 약올릴 때만 쓰고, 설사 에딧을 하더라도 세이브파일 에딧으로 게임의 내용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배지를 얻지는 말자. 에딧을 쓰기 전에 그 게임을 충분히 느끼고 그 게임의 모든 시스템을 파악했을 때에만 쓰자는 것이였습니다. 덕분에 (지금부터 할 일이지만) 콩그리게이트에 올라온 거의 모든 게임에 대한 리뷰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써보려고 하는데 뭐 언젠가는 끝나겠죠. 콩그리게이트 게임은 "유한"개이니까. 뭐 어쨌든. 그렇게 에딧과 함께 배지를 모으는 것도 사실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에딧이 안 되는 게임도 있을 뿐더러, 방금 말한 원칙을 지켜가면서 배지를 모으는 것조차도 싫은 게임이 좀 있었기 때문이죠. 그럴 때마다 정말 꾹 꾹 참고 모았는데. 그렇게 한 결과 드디어. 지금까지 올라온 모든 배지(사실은 콩가이 하드 배지는 못 모았는데 거의 가지기 직전이라 모았다치고)를 사실상 다 얻었습니다. 뭐, 에딧을 쓰고서 모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랑할 만한 일은 못 됩니다. 그래도 스스로에게는 뿌듯하네요.

 결론은 앞으로 이 홈피는 아마도 콩그리게이트 게임만 리뷰하게 될 것 같다는 겁니다. 물론 다른 게임도 다루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게임이 콩그리게이트 게임일 것입니다. 사실 콩그리게이트 게임이라고 해도 원 스폰서는 다 다른데, 그냥 그런 것 여의치 않고 전부 콩그리게이트 쪽으로 리뷰하겠습니다. 음, 아니면 게임의 주소를 링크할 때 콩그리게이트 쪽 주소와 스폰서 쪽 주소를 같이 첨부하겠습니다. 또, 리뷰와 함께 게임의 공략 포인트, 그리고 해킹 방법까지 같이 첨부하겠습니다. 사실 외국에는 이미 How to kongregate 와 같이 콩그리게이트 게임만 전문적으로 해킹하는 법을 다룬 사이트가 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는 유저가 적다보니 그런 사이트가 없더군요. 혹시나 콩그리게이트 게임을 해킹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혹시나 에딧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우선 리뷰와 공략을 쓰고 그 아래 에딧하는 법은 감추어놓겠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펼쳐볼 수 있게 말이죠. 그리고 게임 리뷰 순서는 아마도 배지를 모은 순서와 동일하게 진행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게임도 종종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한창 배지에 탐닉되어있을 때.




대문에 있는 리더보드에도 떴다. 이 당시에는 에딧도 안 했는데... 정말 많이 했구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