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한글패치는 없습니다. 그래도 게임 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다. 다만 스토리 이해에 에로사항이 꽃이 필 뿐...>


우리가 좋아하는 srpg와 cg가 한 자리에!

 Loot & Legends는 언뜻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srpg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것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매 턴 카드를 드로우 하고 그 카드에 한해서만 공격 이동 방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곧 이 게임이 카드게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우선 좀 더 자세하게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처음엔 너무 쉬워서 오히려 재미가 없을 수도...>


게임 시스템은 심플하지만 처음엔 약간 어려울 수도..

 처음 턴이 시작하면 각 플레이어는 카드를 네장씩 드로우 한다. 그리고 서로 돌아가면서 카드를 한 장씩 플레이한다. 단, 뽑은 카드 중에서 자신의 특성을 강화시켜주는 카드(주황색 카드)를 뽑았을 경우 무조건 그 카드부터 플레이해야하고 턴을 소모하지 않으며 플레이한 주황색 카드 수만큼 또 카드를 뽑는다. 그리고 서로 할게 없어서 그 라운드를 끝내기로 합의하면 턴이 넘어가고 또 다시 세 장씩 카드를 뽑고 또 다음 라운드를 시작한다. 단, 전 턴에 먼저 라운드를 끝내기로 한 쪽이 그 다음 라운드에서 선 턴을 잡는다. 그리고 화면의 왼쪽을 잘 보면 상대의 초상화 밑과 내 초상화 밑에 하얀 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상대방의 케릭터를 죽일 경우 두 칸, 특정 포인트(맵에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칸)를 상대보다 더 많이 점령하면 한 칸이 노란색으로 채워진다. 이 칸을 전부 채우게 되면 승리하게 된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나오는 적을 다 때려죽이면 된다 -_-;;



<점점 게임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보통 보스전은 저렇게 어마무시한 보스 하나와 떼거지 잔몹들이 같이 나온다.>

<어려워 보이지만 적재적소에 스킬만 사용해준다면 크게 좋은 카드 없이도 전부 이길 수 있다!>


클래스는 전사 마법사 힐러

 게임에서는 항상 세가지 클래스를 데리고 싸움을 벌이게 된다.(단, 게임 초반에는 아직 동료를 얻지 못 하고 초반을 조금 넘기면 모든 동료를 다 얻을 수 있다.)세 가지 클래스는 각각 전사, 마법사, 힐러이고 각자 역할이 조금씩 다르다. 전사는 창, 도끼, 클럽(몽둥이), 칼을 사용할 수 있으며 창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도끼는 근접범위 공격이 가능하며 클럽은 강한 데미지를 자랑하고 칼을 한턴에 여러 번 공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사는 클래스 특성답게 높은 체력(만렙시 25)을 가지고 있고 두꺼운 갑옷을 입을 수 있지만 이동속도가 느린 편이다. 마법사는 가장 낮은 체력(만렙시 15)을 가지고 있지만 범위 공격 혹은 강력한 공격이 가능한 클래스이다. 마법사가 사용하는 마법의 종류는 얼음, 불, 독, 아케인, 전기 이렇게 다섯가지로 얼음은 상대의 이동속도를 늦추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불마법은 강력한 공격력과 더불어 틱데미지(턴마다 주는 데미지)로 상대를 서서히 죽일 수 있고 독마법은 불마법보다는 공격력이 약하지만 좀 더 강한 틱데미지를 줄 수 있다. 아케인 마법은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주로 상대방을 밀쳐내거나 상대의 위치를 조작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전기 마법은 게임내 모든 마법 중에 가장 완벽한 광역마법을 보여준다. 다른 마법에도 범위 마법은 있지만 주로 3x3 혹은 5x5영역에 아군을 포함한 모든 케릭터에게 데미지를 주는 방식이라 사용하기 까다로울 때가 많지만 번개 마법의 경우 마법사 주위의 일정 수 이하의 적 모두에게(아군은 맞지 않는다)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훨씬 사용이 편하다. 특히 번개 마법중 체인 라이트닝은 마법사 시야가 닿는 모든 칸의 적에게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후반 캠페인에서 적들이 떼거지로 나오는 맵에서 사용하면 모든 적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 힐러는 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직업인데 힐러는 버프와 디버프를 담당하며 공격과 힐이 모두 가능한 만능 케릭이다.(적마도사??) 특히 상대방에게 디버프를 걸어서 공격력을 낮추거나 혹은 특정 적을 공격한 아군 체력이 회복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고 상대방의 버프를 다 없애면서 없앤 버프 수만큼 데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아레나의 경우 버프 디버프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 힐러를 잘 활용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조금만 노력하면 무과금으로 이 정도 템 맞추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게임모드는 아레나 캠페인 딸랑 두 개

 게임모드는 크게 아레나와 캠페인으로 나누어진다. 아레나는 다른 유저들이 짜놓은 덱과 케릭터와 싸우는 방식이고 캠페인은 이야기모드가 진행되면서 각 던전을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보통 아레나에서 만나는 유저들은 적어도 평균렙이 8이상은 되는 편이므로 캠페인에서 레벨을 올리고 가야 할만하다. 초반에는 아레나에서 이기기가 상당히 어렵다. 좀 더 자세한 공략은 뒷부분에서 자세하게 서술하겠다. 캠페인은 초반에는 조금 쉽지만 중후반부터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맵이 나오는데 대부분 적들이 떼거지로 나오거나 강력한 보스를 물리치는 방식이라 꼼수 혹은 좋은 템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캠페인은 나름 스토리가 존재하지만 완전 구어체이기 때문에 영어권 국가 사람이 아니면 해석이 잘 안 되는 편. 그래도 전체적인 스토리는 대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했다! 아레나에서 얻은 loot club 공짜 이용권이 큰 도움이 됐다!>




대략적인 스토리(스포 주의..라고 하기엔 별 내용이 없다 -_-;;)

 참고로 대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은 이 게임을 하는 nerd이고 매일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시켜먹으면서 친구와 같이 게임을 즐긴다. 그런데 피자를 배달하는 알바녀가 워낙 이쁜 편이라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다. 어느 날 그는 친구와 게임을 하던 도중 친구와 다툼을 벌이게 되고 친구가 게임판을 전부 들고 가버리는 바람에 게임을 못 하게 될 뻔하는데 그 때 피자배달을 온 알바녀가 자신 역시 이 게임의 팬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게임판으로 게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게임을 하느라 다른 배달에 늦게 된 그녀는 피자가게에서 짤리고 그녀만의 피자 배달차를 사겠다는 그녀의 꿈은 물거품이 되어가려 하는데 이 게임의 토너먼트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곳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그녀와 주인공은 같이 맹연습을 한다. 토너먼트에 출전해서 결승전에서 다툼을 벌였던 친구와 맞붙게 되고 그 친구를 이기고 상금을 차지해 그녀는 피자배달차를 살 수 있게 된다는 매우 해피해피한 결말로 이야기는 끝나게 된다.




<loot club에 가입하지 않아서 먹은 전설템을 날려버렸다. ㅠㅠ 아니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주지도 않을 거면서 얻은 건 왜 보여주는데?>




자자 다들 주목하시라. 무과금을 위한 공략!

 여기까지만 들으면 참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이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전부 형편없다는 사실에 재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중반부터 이상하게도 분명 캠페인을 클리어할 때마다 아이템은 얻지만 내 장비창에 들어가봐도 그 아이템을 찾을 수 없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런 문제점을 전부 해결해주는 공략이 있다.(사실 이 공략이 이 글을 쓴 가장 주된 목적이다!) 우선 이 게임에는 loot club이라는 일종의 vip제도가 있는데 현질을 통해서 이 제도에 가입하면 일정시간 동안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오는 아이템을 추가로 하나 더 획득하며 좋은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좀 더 상승하게 된다. 사실 게임을 클리어할 때마다 보여주는 좋은 아이템의 경우 자세히 보면 파란 테두리에 둘러쌓여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아이템은 loot club에 가입할 경우에만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한 마디로 약올리면서 억울하면 현질해라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이다.)하지만 이 loot club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그 곳은 아레나이다. 그렇다 답은 [아레나]였던 것이다. 우선 캠페인에서 케릭터들을 6~7렙정도까지 키운다. 여기까지는 똥템으로도 조합만 잘 짜면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6~7렙부터 아레나를 돌자. 아레나에서 일정 포인트를 얻을 때마다 loot club을 한시간에서 4시간까지 시간을 얻을 수 있는데 그렇게 시간을 얻었을 때 더 이상 아레나를 돌지 말고(어차피 아레나는 2시간마다 공짜이고 그 시간 외에 게임을 하려면 골드를 소모해야한다.) 캠페인에 들어가서 캠페인을 클리어하자. 그러면 캠페인에서 비교적 좋은 템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꾸준히 플레이하고 아레나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loot club 시간을 다 소모하면 다음 아레나를 기다리자. 아레나는 1주일에 한 번씩 바뀌기 때문에 1주일을 기다려야한다는 말이다. 이게 귀찮으면 현질을 하면 되는데 막상 현질을 하면 너무 쉬워진 난이도 때문에 오히려 게임이 재미없어지고 목표의식이 사라질 수도 있어서 비추하는 편이다. 이렇게 공짜로 얻는 loot club시간을 이용해서 모든 캠페인을 클리어하면 꽤 좋은 아이템을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아레나를 돌면서 공짜 피자를 얻을 수 있는데 자신이 모은 골드가 10000골드 이상이고 피자가 100개 이상 있다면 그 때는 하루 날잡고 아레나를 돌자. loot club 하루 이용권이 100피자이기 때문에 100피자를 사용해서 loot club에 가입하고 그 날 하루종일 아레나만 돌면 최고 포인트인 800포인트까지 3~4시간이면 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간중간 골드보상도 많이 주고 한 번 이길 때마다 200~300골드를 주기 때문에 한판당 300골드정도만 사용하면 아레나를 돌 수 있기 때문에 만골드 정도면 800포인트를 얻기 충분하다. 이렇게 800포인트를 얻으면 그 주의 아레나에서 주는 최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대부분 효율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이런 템 한 두가지만 잘 사용해도 게임이 무척 쉬워진다.




<스페셜 특가는 지르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보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저기에 속아서 지르면 넘치는 피자와 골드를 다 사용하지도 못할 것이다.>

<물론 상자를 깐다면 금방이겠지만..>


그래도 게임에 단점은 있기 마련.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카드를 사용한데 있어서 마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템을 가지고 있을 수록 게임이 너무 쉬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건 당연히 현질을 유도하는 요소이며 똑같은 카드 한장이지만 아예 성능이 상위호환인 카드가 너무나도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캠페인을 다 깨고 나면 할 수 있는게 아레나밖에 없기 때문에 캠페인에서 좀 막힌다고 현질을 했다가는 정작 캠페인은 다 깨고 할 게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아레나는 적 인공지능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템만 일정 수준 이상이면 굉장히 쉽다.) 따라서 앞에서 말한 공략으로 무과금 플레이하는 것을 좀 더 추천한다. 컨텐츠만 조금 더 늘려주고 추가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확장팩 형식으로 팔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레나만 매주 바꾸고 더 이상의 패치는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 추가 컨텐츠는 없어 보이는 것이 조금 아쉽다. 그리고 이 게임은 스팀 혹은 온라인에서도 플레이가능하며 pc 버전의 제목은 card hunter이니 모바일 버전이 싫은 분은 pc에서 즐기도록 하자. 다만 UI라던지 게임구성은 모바일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은 알아두자.




<아레나 끝까지 가서 아레나 아이템을 획득했다!(하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미비했다.ㅠㅠ)>



 Loot & Legends는 컨텐츠가 부족하고 현질을 유도하는 등 약간의 단점도 존재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임에는 분명하다. 시간날 때 틈틈히 조금씩 하면 꽤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므로  상당히 추천한다.



별점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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