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게임치고는 컨트롤하는 '맛'이 있다.


  간단한 디펜스 게입니다. 오른쪽에서는 적들이 몰려오고 이 적들을 물리쳐야하죠. 그리고 날짜가 지날 때마다 적을 물리치고 얻은 돈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네, 전형적인 디펜스 게임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컨트롤을 사용자가 해줘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타워만 적당히 잘 지어놓고 한 턴 한 턴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계속 끈임없이 컨트롤을 해서 적을 물리쳐야 합니다.

 처음 게임이 시작하면 녹슨 못 하나만 주어지고 그 걸 이용해 슬라임들을 터뜨려줘야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새장으로 새를 잡고, 자석으로 적을 날려버리고, 불로 적을 지지고, 물로 불을 끄고, 다시 압정으로 거대풍선을 터뜨리고, 괴물을 폭탄으로 잡으면 됩니다. 이게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가끔 실수로 다른 아이템을 꺼내서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조금만 하다보면 그 것도 금방 극복이 됩니다.

 사실 게임의 목표는 배를 10번 수리해서 이 섬에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각 수리는 5000원이 필요하니까, 총 5만원을 모은다고 생각하면 빠르겠네요. 처음에 그 걸 모르고 게임을 하다보면, 날짜는 계속 가는데 게임이 안 끝난다고 오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우선 기본 무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녹슨 못, 물, 불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적을 죽이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 폭탄이나 터렛을 업그레이드 하면 게임에 도움이 됩니다. 터렛은 설치한 라인으로 오는 적들을 공격하는 역할을 하고, 폭탄은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괴물을 잡을 때나, 많은 적들을 잡을 때 도움이 됩니다. 또, 해적들을 고용하면 다가오는 적들을 꾸준히 공격해줍니다. 터렛과는 달리 공중의 적도 공격합니다.

 게임을 즐기고자 하면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다하면서 적을 압도하면서 게임을 하면 되겠지만 콩그리게이트같은 경우 하드 배지의 조건으로 11일 안에 탈출하는 것이 있습니다. 11일 안에 탈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폭탄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업그레이드 해서는 안되며, 폭탄 역시 최대한 아껴서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들의 폭탄을 잘 이용하는 것인데요. 새를 잡으면 떨어지는 폭탄이 적들에게 스플래쉬 데미지를 줍니다. 또한 새의 속도와 적들의 속도가 달라서 적이 나오면 바로바로 죽이지 말고 새가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죽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게임의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낮고 플레이시간이 짧은 편이라 굉장한 난이도를 지닌 디펜스 게임보다 오히려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간단한 디펜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얼른 해보세요.


 게임 하는 곳(kongregate) : http://www.kongregate.com/games/ArmorGames/shore-siege
 게임 하는 곳(amor games) : http://armorgames.com/play/1994/shore-siege


+ Recent posts